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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진 설 특별사면 유력설에… 민주당 "총선 댓글공작 시즌2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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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2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방혁신위원회 3차 회의에서 김관진 부위원장과 인사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더불어민주당은 3일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의 설 특별사면 유력설에 대해 "총선을 위한 '댓글공작 시즌2'를 펼칠 계획이냐"고 날선 반응을 보였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윤 대통령이 김 전 장관에 대해 설 특별사면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20%대로 급락한 지지율로는 도저히 총선을 치를 자신이 없어서 김 전 장관을 앞세워 '댓글공작 시즌2를 펼칠 계획이냐"고 쏘아붙였다.

강 대변인은 김 전 장관에 대해 "이명박 정부 시절 지난 2012년 총선과 대선에서 국군사이버사령부에 정부·여당을 옹호하고 야권을 비난하는 댓글 9,000여개를 작성하도록 지시한 댓글공작의 주범", "초유의 '댓글공작'으로 군의 정치적 중립을 훼손시킨 장본인"으로 표현하며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민주주의 근간을 흔드는 선거 개입까지 서슴지 않았던 파렴치한 인사인데 설 특별사면이 유력하다니 기가 막힌다"고 탄식했다.

강 대변인은 "이미 윤 대통령은 김 전 장관을 대통령 직속 국방혁신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임명해 지근거리에 두고 있다"며 "결국 이번 총선에서 '댓글공작 시즌2'라는 대국민 정치 공작을 펼치겠다는 계획이 아니면 무엇인가"라고 쏘아붙였다. 이어 "최근에는 윤 대통령과 김 전 장관이 한 목소리로 북한의 총선 개입까지 운운하던데 '철 지난 북풍'이라도 불게 할 생각인가"라고 반문했다.

강 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은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김태우 전 유튜버에 대한 특별사면이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대참패로 이어진 것을 벌써 잊었나"라며 "'댓글공작' 김관진 전 장관에 대한 명분 없는 사면복권이 이뤄진다면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 뼈아픈 심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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