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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의 경고 “유류세 인하 종료·공공요금 인상에 물가 자극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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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장을 보는 사람들의 모습. 연합뉴스
[서울경제]

유류세 인하 종료와 공공요금 인상이 물가를 다시 자극할 수 있다는 한국은행의 경고가 나왔다.

정상엽 한국은행 통화정책국 정책분석팀 차장은 이런 내용이 담긴 ‘BOK 이슈노트: 물가안정기로의 전환 사례 분석 및 시사점’을 발표했다. 정 차장은 “최근 물가 지표가 점점 낮아지고 있어 물가 안정세는 확실하다”라면서도 “다만 충격에 대한 반응도가 높아 아직 충분히 진정됐다고 보기 어려우며, 물가안정기에 접어들었다고 말하기는 어렵다”라고 말했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지난 2022년 7월 6.3%로 고점을 찍은 후 차츰 내려왔으며, 지난해 8월 이후 5개월 연속 3%대를 기록하고 있다.

물가안정기란 △경제주체가 물가 지표에 따라 소비·투자 등 의사결정을 바꾸지 않고 △한 부문에서의 물가 충격이 다른 부문으로 파급되지 않으며 △물가가 장기간 목표수준 근방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상태인데, 정 차장은 최근 물가가 이를 모두 충족하지 못한다고 봤다.

그는 “일반인 기대인플레이션을 보면 과거 평균에 비해 아직 응답자 간 불일치가 높아 물가에 대한 관심이 아직 높은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물가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것은 즉 물가 흐름에 따라 의사결정을 바꿀 여지가 크다는 뜻이다. 또한 “부문간 인플레이션의 파급 역시 아직은 충분히 진정되지 않았다”며 석유 등 특정 분야에서의 물가 충격이 서비스 물가 등 다른 부문으로 확대되는 흐름이 여전하다고 봤다.

특히 “유류세 인하 등이 종료되거나 지연된 공공요금이 다시 인상될 경우 경제주체들의 기대인플레이션을 자극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기대인플레이션은 향후 1년간의 물가 상승률 전망을 나타내는 지표로 물가상승률의 선행 지표 격으로 활용된다. 이어 “일부 물가 지표의 일시적 긍정 신호에 과도한 의미를 두지 않아야 한다”며 “다양한 지표들의 추세적 움직임을 인내심을 갖고 종합적으로 분석·판단하는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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