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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탈당’ 권은희 “유승민, ‘제3지대’ 함께 못 해 미안하다고...거취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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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희 국민의힘 의원이 29일 국회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신현주 기자] 권은희 국민의힘 의원은 29일 국민의힘 탈당을 선언했다. 비례대표인 권 의원은 탈당계가 처리되면 의원직을 상실한다. 권 의원은 개혁신당과 개혁미래당 합류 가능성을 모두 열어놨다.

권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제20대, 21대 총선에서 실용적 중도정당인 국민의당 후보로 국회의원이 됐다”며 “그래서 2022년 3월 국민의힘과 합당을 받아들이기 어려웠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그래서 제3정당을 선택하신 국민과 약속을 지키고자 제명을 요청했다”며 “그러나 제명 요구는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거대한 양당정치의 현실 속에서 고민하는 나날의 연속이었다”고 탈당 배경을 말했다.

권 의원은 “좌우의 이념이 아닌 국가를 정의롭게 하는 정치, 진영의 기득권이 아닌 국민을 편안하게 하는 정치를 위해 국회의원의 양심과 소신에 따라 고군분투했다”며 “좌절이 반복되는 양당정치의 높은 벽을 극복하고 제가 희망하는 국민이 이기는 정치를 실현할 수 있다는 강한 확신을 가지고 다시 인사 드리는 날이 올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권 의원은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유승민 전 대표와 ‘제3지대 정치’를 논의했지만 불발됐다고 했다. 그는 “지난 2023년 11월 12일에 유 전 대표에게 이번 총선에서 제3지대 정치를 다시 한 번 하고 싶다고 말씀드렸고 유 전 대표는 (당시) 아주 신중해야 하고 결단이 어려운 상황이었기 때문에 시간을 가지고 있던 상황이었다”며 “어제 유 전 대표가 당에 잔류하겠다는 말씀을 주셔서 유 전 대표가 제3지대로 나오시지는 않겠지만 (제3지대에 대한) 강한 의지를 알기 때문에 향후 행보에 대해 응원하겠다고 말씀드렸고 유 전 대표도 제가 총선에서 함께 하고자 했던 일을 함께 하지 못해 미안하다고 말씀주셨다”고 부연했다.

권 의원은 개혁신당, 개혁미래당과 소통을 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개혁신당에는 바른미래당 때 함께 했던 분들이 많이 계신다”며 “개혁미래당은 지역에서 활동하면서 소통했던 분들이 많다. 양쪽 모두 편하게 소통하고 있다”고 했다.

권 의원은 광주 광산을 지역구에 출마할 예정이라면서도 무소속 출마 가능성에는 선을 그었다. 그는 “유 전 대표께 저의 생각을 이야기 할 당시에는 ‘뜻 있는 사람들이 무소속으로 전국적으로 활동하면 좋겠다. 총선 지나고 나면 그 뜻을 모아서 제3정당을 창당하면 좋겠다’라고 말씀 드렸는데 지금은 제3정당이 활동하고 있는 상황이라 힘을 보태줘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이 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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