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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미래 광주시당' 포효…이낙연 "민주당, 정권심판·교체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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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민주당,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사진 붙인 사진관"
이석현 "현실 민주당은 껍데기, 우리가 김대중 정신 본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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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새로운미래 인재영입위원장을 참석자들이 27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광주시당 창당대회에서 지지자들과 피켓을 들어올리고 있다. 사진=새로운미래 측 제공[데일리안 = 김찬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제와 친명계를 비판하며 민주당을 탈당한 인사들이 의기 투합해 만든 '새로운미래'가 광주광역시에서 창당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광주에서 입당한 당원만 '4518명'에 달한다.

이낙연 새로운미래 인재영입위원장은 27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새로운미래 광주시당 창당대회에 참석해 "민주당은 정권 심판도, 3년 뒤 정권 교체도 이룰 가능성이 없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누군가는 민주당에 몸을 담으며 국회의원 5선, 전남도지사, 국무총리, 당대표를 다 누린 사람이 어떻게 당을 떠날 수 있냐고 묻는다"며 "저는 국가와 당으로부터 혜택을 받을 만큼 받았기 때문에 이제는 국가와 국민께 그걸 갚기 위해 이 길에 나섰다고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이 길이 바른 길이라고 믿기에 나섰다"며 "대한민국과 민주당이 분명히 잘못된 길을 가고 있는데, 이를 알면서도 아무 소리도 하지 않고 묵인한다면 그것은 당과 국가로부터 혜택 받은 사람의 도리가 아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작금의 민주당이 전직 대통령의 사진을 내걸기만한 '사진관'으로 전락했다는 비판도 쏟아냈다. 이 위원장을 비롯한 새로운 미래 이석현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은 김대중 정권을 모두 지낸 인사들이다.

이 위원장은 "지금의 민주당은 민주당의 정신과 가치를 잃고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진만 붙여 놓은 사진관이 됐다"며 "제 한 몸 던져서라도 대한민국이 더 이상 위기에 빠지지 않도록, 민주당이 더 이상 나쁜 길로 가지 않도록 바로 잡기 위해 이 길에 나섰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가 가려는 길은 꽃길이 아니다. 제게 힘이 남아 있다면 모든 것을 다 쏟아내 호남과 대한민국을 위해 싸우다 가겠다"며 "이 길이 옳기 때문에 어렵더라도 가야한다고 믿어 이 길에 나섰다. 잘 하겠다. 광주·전남 시·도민 여러분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모든 힘을 다바쳐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의 말씀을 드린다"고 거듭 강조했다.

현재의 민주당은 김대중 정신이 사라진 '껍데기'에 불과하다는 지적과 동시에 자신들이 김대중 정신을 이어온 '본류'이자 '정통'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이석현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은 "지금 민주당에는 민주도, 김대중 정신도 없다"며 "김대중 정신은 화해와 포용임에도 (현실의 민주당은) 한 마디만 반대하면 미워하고 찍어내고 있다"고 질타했다.

아울러 "지금 민주당은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의) 껍데기 사진만 갖다 놓은 사진관 같은 허울 좋은 정당일 뿐"이라며 "우리 정통 민주당의 본류인 민주주의 정신, 김대중 정신의 알맹이를 갖고 있는 우리가 본류이고 전통 계승자"라고 강조했다.

이날 창당대회에는 이석현·서효영·신정현 중앙당 공동창당준비위원장과 최운열 미래비전위원장, 신경민 국민소통위원장, 장덕천 당헌제정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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