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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31% 한동훈 52% 이재명 35%… 국민, ‘잘하고 있다’ 평가 [뉴스 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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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여론조사

尹 부정평가 5%P 늘어 63% 기록
‘김건희 여사 리스크’ 3위로 꼽혀
4월 총선 지지 與·민주 33% 팽팽
“제 3지대가 이겨야” 응답도 24%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부정 평가가 일주일 만에 5%포인트 늘어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여론조사 결과가 26일 나왔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당대표 역할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2012년 3월 당시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박근혜 비대위원장과 동률을 기록했다. 여론은 ‘윤·한 갈등’ 국면에서 한 위원장 손을 들어 준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갤럽이 지난 23∼25일 전국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에 대한 직무 수행 평가는 ‘잘하고 있다’ 31%, ‘잘못하고 있다’ 63%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지난주 조사(58%) 대비 증가한 반면 긍정 평가는 1%포인트 줄었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물가(16%), 소통 미흡(11%)이 주로 꼽혔고 ‘김건희 여사 문제’는 지난 조사(2%)에 비해 7%포인트 늘어난 9%로 나타났다. 여당 내부 갈등(2%)을 언급한 응답자도 있었다. 부정 평가 이유로 김 여사를 언급한 비율이 5%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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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왼쪽부터),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한 위원장이 여당 대표로서의 역할을 ‘잘하고 있다’는 평가는 52%를 나타냈다. ‘잘못하고 있다’는 40%였다. 박 전 위원장과 긍정 평가에서는 동률이지만 부정 평가는 당시 24%를 기록한 박 전 위원장에 미치지 못했다. 한 위원장의 중도 확장력은 상대적으로 높게 평가됐다. 갤럽은 “중도층과 무당층은 약 70%가 윤 대통령을 부정적으로 평가하지만, 한 위원장에 대해서는 긍·부정이 각각 40% 내외로 엇비슷하게 갈렸다”고 분석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역할 수행에 대한 평가는 긍정 35%, 부정 59%로 지난해 6월 긍정 32% 부정 60%보다 개선됐다. 민주당 전직 대표들과 비교하면 2012년 한명숙 대표와 동률이었고 2015년 문재인 대표(18%)나 2014년 김한길 대표(20%), 2021년 송영길 대표(34%)보다 높았다.
 
75일 앞으로 다가온 총선에서 다수 당선 희망 정당을 물은 결과,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각각 33%를 기록했고 제3지대는 24%로 나타났다. 주요 정당별 총선 지지 의향 여부에서는 국민의힘 39%, 민주당 40%, 이준석신당 20%, 정의당과 이낙연신당이 각각 16%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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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한 여론조사기관 관계자는 “한 위원장 입장에선 당을 끌고 갈 수 있는 동력을 확보했지만 대통령실은 김 여사 문제를 풀지 않으면 부정 평가를 줄이기 어렵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은 그간 총선 전망에서 ‘견제론’이 ‘안정론’에 앞서 안심했을지 모르지만 그 견제론 속에 3지대 몫이 많다는 게 확인된 만큼 총선 전략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다.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 인터뷰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6.7%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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