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춘수 PD가 만든 '위대한 개츠비', 4월 브로드웨이 선다

[서울경제]

신춘수 프로듀서가 이끄는 오디컴퍼니가 제작한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가 오는 4월 25일 브로드웨이 씨어터에서 공식 개막한다.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는 오디컴퍼니의 신춘수 프로듀서가 세계 공연권을 확보하고, 오리지널 리드 프로듀서로 야심차게 제작한 작품이다. 시대와 국가, 인종을 너머 긴 세월동안 사랑 받은 명작 소설 ‘위대한 개츠비’를 원작으로 현대 관객에게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이상주의 정신을 생각하게끔 하는 작품이다.

작품은 지난해 10월 페이퍼밀 플레이하우스에서 월드 프리미어 공연을 선보인 바 있다. 공연은 프리뷰 개막 전부터 1200석 객석을 전 회차 전석 매진시키는 대기록을 세웠으며, 이는 페이퍼밀 플레이하우스가 1934년 개관한 이후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기록됐으며, 브로드웨이 진출의 발판이 됐다.

공연이 열리는 브로드웨이 씨어터는 1924년 개관한 브로드웨이 중심 거리에 위치한 대형 극장이다. ‘위대한 개츠비’는 전체 극장 좌석 1700석 중 1500석을 활용해 프로덕션과 관객의 밀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브로드웨이 공연에서는 월드 프리미어에 출연하며 눈부신 활약을 보여준 ‘제이 개츠비’역의 제레미 조던과 ‘데이지 뷰캐넌’ 역의 에바노블자다가 출연을 확정했다. 또한 월드 프리미어 프로덕션에서 호평을 받은 대보, 음악, 무대 및 영상디자인도 한 단계 더 발전 시켜 예술적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브로드웨이 진출로 ‘위대한 개츠비’는 오는 6월 16일 개최 예정인 제77회 브로드웨이 토니어워드 후보작 대상이 된다.

신 프로듀서는 “이 작품의 오리지널 리드 프로듀서로서 브로드웨이를 발판으로 한국 뿐 아니라 런던, 호주, 아시아 등 전세계 관객들의 사랑을 받는 프로덕션으로 성장시킬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한편 ‘위대한 개츠비’브로드웨이 씨어터에서 오는 3월 29일 프리뷰 공연을 개막하며 4월 25일 오프닝 공연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