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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4당, ‘강성희 과잉 제압’ 공동대응···김용현 경호처장 파면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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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희 진보당 의원이 지난 19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윤석열 대통령 참석 행사에서 경호원에게 끌려나간 사건에 대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더불어민주당·정의당·기본소득당·진보당 등 야4당이 22일 대통령실 경호처의 강성희 진보당 의원 과잉 제압 사건에 대해 공동대응하기로 했다. 이들은 국회 운영위원회를 소집해 이번 사태의 책임을 묻고 김용현 경호처장 경질을 요구하기로 했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 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 오준호 기본소득당 공동대표, 강성희 진보당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과잉 제압 논란과 관련해 회의를 열었다.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와 김용현 경호처장 파면, 운영위 소집을 요구하기로 합의했다.

박주민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운영위 개회 요구서 제출 사실을 밝히며 “국민의힘이 끝내 참여하지 않는다면 오는 23일 오전 10시30분, 민주당과 정의당만이라도 (참여해) 국회 운영위를 개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수석부대표는 “국민의힘에서 극도로 반대하는 김건희 여사 의혹들은 제외하고 국회의원 폭력 제압을 단독 안건으로 요구했다”며 “이마저도 받지 않는다면 국민의힘은 국회 구성원의 자격이 없다”고 말했다.

강 의원 과잉 제압 사태에 대해 야권 공조가 강화된다. 자당 의원의 일이 아니기에 총대를 메기 어려웠던 민주당은 의원 개인의 문제가 아닌 국회 전체의 문제라고 강조하며 공동 대응을 이끄는 모습이다. 최혜영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을 열고 “대통령의 심기를 거스르면 입틀막 당하는 것이 겁박이 아니면 무엇인가”라며 “윤석열 대통령은 독재를 꿈꾸고 있나”라고 비판했다. 김희서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초유의 폭거를 뭉개고 뻔뻔한 적반하장 말만 되풀이하는 대통령실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민주주의와 국민에 대한 오만하고 썩어빠진 생각을 바로잡지 않으면 이러한 폭거는 고스란히 또 국민들에게 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민주당을 향해 “(강 의원) 강제 퇴장 사건까지 대정부 공세에 이용할 요량으로 이슈 확산을 시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강 의원을 향해서는 “반정부 투사처럼 보여 스포트라이트를 받고자 하는 운동권 특유의 영웅주의에서 나온 행동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손솔 진보당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피해자와 가해자를 뒤바꾼 윤재옥 원내대표의 궤변”이라고 맞받았다.

앞서 강 의원은 지난 18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국정기조를 바꾸지 않으면 국민들이 불행해진다”고 말하다 대통령실 경호원들에 의해 입이 틀어막히고 사지가 들린 채 끌려나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강 의원이 대통령과 악수할 때 소리를 지르며 손을 놔주지 않고 자기 쪽으로 약간 당겼다”며 “경호처에서 손을 놓으라 경고했고 대통령이 지나가는데도 고성을 지르면서 행사를 방해하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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