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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대세는 AI 투자…밸류체인에서 전력까지 AI ETF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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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달간 AI 관련 주요 ETF 수익률/그래픽=이지혜

 

 

지난해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AI(인공지능) 투자 열풍이 이어지면서 빅테크 등 대표 종목 뿐 아니라 부품장비, 인프라, 설비 등 수혜 업종 전반으로 관심이 확산되고 있다. ETF(상장지수펀드) 시장에서도 AI테마를 이용한 국내외 주식형 ETF 상장이 이어진다. 단기 상승에 따른 가격 부담은 있지만 AI분야의 성장 가능성이 여전히 높다는 분석이다.


1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올 상반기 주식시장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ETF 10개 가운데 8개가 미국 빅테크, 반도체 등 AI 관련 ETF로 나타났다. ACE 미국빅테크TOP7 PLUS레버리지(합성) ETF가 6개월간 110.2% 수익률을 기록하며 주가가 2배 이상으로 올랐다. ARIRANG 미국테크10 레버리지iSelect(합성)도 같은 기간 93.3% 상승했고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레버리지, ACE글로벌반도체 TOP4 Plus SOLACTIVE는 각각 79%, 60% 올랐다.


이들은 최근 수익률도 높다. ACE 미국빅테크 TOP7 PLUS레버리지, ARIRANG 미국테크10레버리지iSelect는 최근 한달간 수익률도 각각 24% 안팎으로 1, 2위를 다툰다. ARIRANG 미국테크10iSelect, ACE 미국빅테크 TOP7 Plus도 10% 넘는 수익률도 상위권을 기록 중이다.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구글 등 AI 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미국 빅테크 기업 뿐 아니라 AI 발전의 핵심이 되는 반도체 기업들이 주식시장을 이끌면서다. 이에 미국 빅테크 기업이나 국내외 반도체 기업에 집중 투자한 ETF들의 성과가 돋보였다. 반년만에 최고 2배에 이르는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면서 최근들어서는 AI산업 성장의 수혜를 기대할 수 있는 기업들에 투자 수요가 확산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은 다음주 KODEX 미국AI전력핵심인프라 ETF, KODEX AI전력핵심설비 ETF을 출시한다. AI 확산에 따라 늘어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는 기업들에 투자하는 ETF다. 원자력 발전설비, 송전배전망 시스템, 데이터 설계 및 건설 등의 전력 인프라 관련 업체들과 변압기 등 관련 설비업체들을 주로 담았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도 KoAct AI인프라액티브 ETF 출시를 준비 중이다. AI 관련 전력 시스템 및 설비 인프라 종목들과 반도체 하드웨어, 네트워크서비스 종목들을 담는다.


앞서 지난달 상장한 대신자산운용의 DAISHIN343 AI반도체&인프라액티브,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빅테크 밸류체인 액티브 시리즈 4종(ACE구글밸류체인액티브, ACE마이크로소프트밸류체인액티브, ACE애플밸류체인액티브, ACE엔비디아밸류체인액티브) 역시 AI 산업 성장과 확산에 투자하는 상품들이다.


이같은 투자아이디어를 활용한 신규 상품 출시는 이어질 전망이다. 주식시장에서 빅테크 등 AI 기업 쏠림 현상이 지속되고 있고 온디바이스 AI 등 AI 산업 성장도 뚜렷해지고 있어서다. 백찬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빅테크 기업들은 AI경쟁 우위를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를 확대하고 있고 AI 대중화를 위한 온디바이스 AI 기기 출시도 앞두고 있다"며 "장기적 흐름에서 AI모멘텀은 이제 시작"이라고 분석했다.

김은령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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