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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한숨 돌린 코스피, 엔비디아發 된서리에도 사흘만에 반등(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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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774대 마감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코스피가 9.66p(0.35%) 오른 2,774.39로 장을 마친 2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4.6.25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이동환 기자 = 코스피가 25일 엔비디아 등 미국 기술주 급락 영향으로 하락 출발했으나 외국인·기관 순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는 이날 전장보다 9.66포인트(0.35%) 오른 2,774.39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03포인트(0.04%) 내린 2,765.76으로 출발했으나 이내 오름세로 돌아섰다. 이후 상승폭을 키워 2,770선 부근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지난주 2년 5개월 만에 2,800선을 탈환한 직후 연이틀 후퇴한 코스피는 3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전환해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외국인은 연이틀 매수 우위를 유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천456억원, 1천607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2천986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5원 내린 1,387.5원에 거래를 마쳤다.


국내 증시는 장 초반 인공지능(AI) 랠리를 주도해온 엔비디아가 6.68% 급락한 여파로 하방 압력이 커질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달러 약세와 외국인·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대형주를 중심으로 반등장을 연출했다.


하락 출발한 삼성전자는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유입되면서 200원(0.25%) 오른 8만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1.49% 오른 8만1천8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SK하이닉스도 장 초반 3.59%까지 내렸지만 2천원(0.9%) 오른 22만5천원으로 마감, 사흘 만에 반등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건강한 조정이 이뤄진 후 쏠림 현상이 완화됐다"며 "달러지수 약세, 채권금리 하락 안정에 외국인이 유입됐는데, 삼성전자는 순매수하고 SK하이닉스는 순매도하면서 키맞추기가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고대역폭 메모리(HBM) 관련 종목인 한미반도체(-1.43%)는 장 초반 5%대 낙폭을 줄이며 하락 마감했다. 디아이(-5.75%), 피에스케이홀딩스(-3.99%), 디아이티(-2.38%) 등도 하락했고, 워트(24.42%), 에스티아이(7.57%)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현대차(2.67%), 현대모비스(5.25%), HL만도(3.47%), 현대위아(1.38%) 등 현대차그룹 관련 종목들이 강세를 보였고, 포스코인터내셔널(-2.82%), 카카오(-2.5%), SK(-1.84%), LG화학(-1.4%) 등은 내렸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AI 차익 실현이 이뤄지는 가운데 외국인 자금이 삼성전자와 자동차 업종을 포함한 대형주에 유입되면서 코스피가 상승했다"며 "AI테마 대비 수익률이 저조했던 시총 상위 제조업 대형주가 반등했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해운운임 상승 영향으로 운수창고(2.45%)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STX그린로지스(23.84%), 대한해운(8.15%), KSS해운(5.11%), 흥아해운(3%), 팬오션(2.97%) 등이 강세를 보였다.


증권(2.08%), 보험(1.05%) 등도 올랐고, 전기가스업(-1.92%), 의료정밀(-1.09%), 기계(-0.83%)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47포인트(0.06%) 오른 841.99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2.02포인트(0.24%) 내린 839.50으로 시작해 장 후반 상승 전환해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517억원, 812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892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알테오젠(1.22%), HLB(10.3%), 삼천당제약(2.35%), HPSP(3.24%) 등이 올랐고, 에코프로비엠(-1.54%), 리노공업(-2.65%), 실리콘투(-4.62%), 테크윙(-2.24%) 등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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