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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일보] 민주당 '동해 석유' 시추 성공률 20%에…"尹 지지율과 비슷해" 맹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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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3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실에서 열린 국정브리핑에 참석해 동해 석유·가스 매장과 관련해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최근 동해에 막대한 양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발표에 대해 맹공을 퍼부었다.


정청래 민주당 최고의원은 4일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심해 시추 성공 확률은 20%로, 윤 대통령의 지지율과 비슷하지 않느냐"며 "이 정도의 성공 가능성을 가지고 대통령이 직접 브리핑하는 것이 맞는가, 이게 바로 레임덕 증거"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어떻게든 한번 지지율 올려보려고 안간힘 쓰는 것 같은데 이상하다"고 했다.


역술인 천공이 지난달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이 나라 밑에 가스고 석유고 많다", "우리도 산유국이 된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한 비판도 이어졌다.


김용민 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윤 대통령의 브리핑대로 석유가 콸콸 나오면 좋겠지만, 정부가 발표한 탐사 자원량은 140억 배럴이 들어갈 수 있는 '그릇의 크기'"라며 "실제 무엇이, 얼마나 담겨 있는지는 나중에 확인해봐야 안다"고 말했다.


이어 "장밋빛 발표만 성급히 한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며 "이런 중대한 발표에 '천공의 그림자'가 보인다는 말들이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준혁 민주당 의원은 페이스북에 "역술인 천공이 지난달 16일 유튜브에서 '우리가 뭐 산유국이 안 될 것 같아? 앞으로 돼'라고 언급한 것이 알려졌다. 정부에서 왜 이런 발표를 급작스럽게 하게 됐는지 의문이 풀리는 지점"이라며 "현재 우리나라 대통령이 누구인지 다시금 의심해봐야 한다"고 밝혔다.


안태준 원내부대표는 지지율 반등을 위한 국면 전환용 쇼라고 꼬집었다.


안 원내부대표는 "대통령이 브리핑을 통해 국민적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고 급락한 지지율을 만회하고자 하는 정치쇼 아닌가"라며 "박정희 전 대통령 당시 동해 유전을 발표했지만 1년 만에 사업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야말로 희망 고문이었다"고 지적했다.

이다온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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