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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尹, 與 워크숍 3년 연속 참석…"당과 한몸으로 뼈 빠지게 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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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오후 충남 천안 동남구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린 '제22대 국민의힘 국회의원 워크숍' 만찬 행사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제22대 국민의힘 국회의원 워크숍에 참석해 '당정 일체'를 내세우며 "나라를 지키고 개혁하자"고 밝혔다. 당과 한몸으로 뼈가 빠지게 뛰겠다며 힘주어 말하기도 했다. 총선 패배 이후 22대 국회에서 거대 범야권을 상대해야 하는 상황에서 당정 간 단합과 집권 3년차 개혁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이 여당 워크숍을 찾은 건 이번까지 3년 연속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충남 천안시 재능교육연수원에 열린 제22대 국민의힘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이제 지나간 건 다 잊어버리고 우리가 한몸이 돼서 나라를 지키고, 나라를 개혁하고 국가의 미래를 위해서 이 나라를 발전시키는 그런 당이 되자"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도 여러분과 한몸으로 뼈가 빠지게 뛰겠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총선 패배에 따른 여파를 딛고 당정 일체로 22대 국회에 임하자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거대 범야권을 상대해야 하는 동시에, 집권 3년차 개혁 과제 추진이라는 숙제가 남은 상황에서 의지를 재차 다진 것으로도 보인다.


윤 대통령은 또 "여러분 보니까 정말 스트레스가 풀리고 힘이 난다"며 "지난 대선부터 시작해서 지방선거, 이번 총선, 어려움도 많았지만 여러분들과 선거와 또 여러 가지 국정 현안에서 한몸이 돼서 그동안 싸워왔기 때문에 여러분을 이렇게 뵈니까 기분이 좋다"라고 밝혔다. 이어 "선거 끝나고 여러분한테 한 분 한 분 축하 인사를 다 드리지 못했다"며 큰 목소리로 축하를 전하고 "앞으로 4년 동안 대한민국의 국회의원으로서 정말 국가와 국민을 위해 파이팅해 달라"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오늘은 22대 국회의원 임기가 시작되는 첫날이라 더 의미가 큰 것 같다"며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당과 국가의 귀중한 자산"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오늘 저녁은 아까 맥주도 놓지 않아야 된다고 하셨는데, 오늘 제가 좀 욕 좀 먹겠다"며 "제가 테이블마다 다니면서 여러분들에게 맥주로 축하주 한 잔씩 다 드리겠다"라고 덧붙였다.


워크숍은 1박 2일 일정으로, 구호는 '국민공감 민생정당, 유능한 정책정당'으로 정했다. 22대 국회가 개원한 뒤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과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추경호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함께하는 당의 첫 행사다. 소속 의원 108명 중 엘살바도르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위해 특사 자격으로 출국한 강민국 의원을 제외한 107명이 자리했다. 대통령실에서는 정진석 비서실장, 장호진 국가안보실장, 성태윤 정책실장과 함께 수석비서관 전원과 유관 비서관 등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짙은 남색 정장에 빨간 넥타이를 착용하고 연수원에 입장했으며, 참석 의원들은 모두 기립해 박수치며 환호를 보냈다.


추 원내대표는 "대통령께서 오늘 정말 바쁜 일정에도 이 자리에 함께 해주고 계신다"며 환호와 박수를 유도하고 "오늘 우리 당이 어떻게 해야 할지, 앞으로 우리 의정 활동을 어떻게 해야 할지 강연을 통해 좋은 말씀 들었고, 우리 스스로도 많이 되새기는 시간이었다. 대통령님께서 저희들에게 또 좋은 말씀이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황 비대위원장은 "대통령님께서 오시는 연찬회와 아닌 건 하늘 땅 차이였다"며 "첫날에 바쁘신데도 와주셨다는 건 대통령님도 우리와 하나가 되시겠다는 아주 큰 행보라고 본다. 오늘 대통령님과 함께 즐거운 만찬 하고, 또 이 힘으로 4년을 성공적으로 이끌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발언을 시작할 때 의원들은 "윤석열 화이팅"을 세 번 연호했으며, 발언마다 박수와 환호로 화답하기도 했다. 발언 후 윤 대통령은 테이블을 돌며 축하의 의미로 맥주를 건넸다. 맥주 캔은 테이블마다 비치됐다.


윤 대통령은 취임 첫해인 2022년 현직 대통령으로서 처음 여당 워크숍을 찾았으며 지난해에도 워크숍을 찾았다. 이번까지 3년 연속 참석이다.


윤 대통령이 지난해 8월 워크숍을 참석했을 때는 전임 문재인 정부를 직격하며, 국가에 정치적 지향점에 대해 "철 지난 이념이 아니라 나라를 제대로 끌고 갈 수 있는 그런 철학이 바로 이념"이라고 강조했다. 2022년 8월 첫 워크숍에 참석했을 때는 "당·정이 하나가 돼서 오로지 국민, 오로지 민생만을 생각할 때 모든 어려운 문제들이 다 해소되고 정부와 당도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받을 것"이라며 당정 일체를 당부한 바 있다. 


CBS노컷뉴스 박정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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