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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중앙] 전국 지하철·버스·GTX 탑승…120만명 돌파 'K-패스'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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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교통비 환급정책인 K-패스가 지난 1일부터 시행됐다. 연합뉴스

 

 

지난 1일 출시된 대중교통비 환급지원사업인 'K-패스' 가입 회원이 보름여 만에 120만명을 넘어섰다. 19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에 따르면 기존 알뜰교통카드에서 전환한 회원이 85만명이며, 신규 가입회원도 35만명에 달한다.


강희업 대광위 위원장은 “K-패스가 명실상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민생교통정책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평가했다. 대광위는 K-패스 사업 개시 이후 접수된 문의사항이 약 2만 9000건에 달한다고 밝혔다. 주로 사업내용과 이용방법 및 절차에 대한 문의였다. K-패스 관련 궁금증을 Q&A로 정리했다.


Q : K-패스는 어떤 취지와 내용의 사업인가.

A : “대중교통 활성화 및 교통비 부담 완화를 위해 실제 지출한 대중교통비의 일정비율을 다음 달에 돌려주는 사업이다. 일반은 사용금액의 20%, 청년은 30%, 저소득층은 53%를 환급해 준다. 예를 들어 2000원을 지출했다면 일반은 400원, 청년은 600원, 저소득층은 1070원을 되돌려준다. 여기서 청년은 '청년기본법'에 따른 만 19~34세가 해당하며, 저소득층은 '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을 말한다.”



Q : K-패스로 탈 수 있는 교통수단은 무엇인가.

A : “전국 지하철과 시내버스, 마을버스는 물론 요금이 더 비싼 광역버스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에도 적용된다. 반면 서울시가 자체적으로 운영 중인 '기후동행카드'는 기본적으로 서울시내 전철과 서울시 면허버스에만 사용 가능하며, 별도로 협약을 맺은 김포골드라인 등 일부 시계 외 전철도 탑승할 수 있다.”


Q : 대중교통비 환급을 받기 위한 조건은 뭔가.

A : “만 19세 이상으로 K-패스 사업에 참여하는 지자체에 거주하는 주민 중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한 사람은 기본적으로 정해진 비율에 따라서 환급받을 수 있다. 외국인은 외국인등록번호가 있는 경우만 회원가입이 가능하다. 현재 K-패스 참여 지자체는 189개다. 지자체별 참여 여부는 K-패스 홈페이지(https://korea-pass.kr)에서 확인하면 된다. 환급은 최대 60회까지로 제한되며, 대중교통 이용요금은 월 20만원까지는 전액 인정하지만 이를 초과할 때는 이용 요금의 50%만 인정해 환급된다.”



Q : 경기도와 인천시는 환급 및 혜택 규정이 다른가.

A : “경기도가 시행하는 'The 경기패스'와 인천시의 'I-패스'도 기본적으론 K-패스를 바탕으로 하면서 혜택을 더 추가한 구조다. 청년의 경우 K-패스와 달리 만 39세까지로 적용대상을 확대했고, 60회를 초과하는 이용 건에 대해서도 환급을 해준다. 현재 별도카드는 없으며 해당 주민은 K-패스를 발급받아서 회원가입만 하면 지자체별 추가혜택을 자동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Q : K-패스를 발급받고 혜택을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A : “K-패스 전용카드는 국민, 농협, BC(BC바로, 광주은행, IBK기업은행, 케이뱅크), 삼성, 신한, 우리, 하나, 현대, DGB유페이, 이동의 즐거움(모바일 이즐, 카카오페이 모바일교통카드) 등 10개 카드사에서 발급 중이다. 일반적인 신용·체크카드 형태의 후불카드를 발급받거나 모바일앱(모바일 이즐, 카카오페이, iM원패스)에서 모바일 선불카드를 선택할 수도 있다. 또 편의점, 인터넷(캐시비샵), 지하철 역사(대구 지역) 등에서 실물형 선불카드 도 발급 가능하다. 카드 발급 뒤에는 K-패스 홈페이지나 앱에서 회원가입을 해야 한다.”



Q : K-패스의 실제 환급금은 언제 받을 수 있나.

A : “이용내역 정산에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실시간 적립내역 확인은 안 되며 영업일 기준으로 최소 2~3일 후, 최대 14일 이후에 확인할 수 있다. 실제 환급금은 대중교통을 이용한 다음 달 영업일 5일에 카드사로 지급 요청되며, 이용자에게 실제로 지급되는 날은 카드사별로 서로 다르다. K-패스 홈페이지에서 카드사별 지급방식을 확인할 수 있다.”


Q : 서울시민은 기후동행카드와 K-패스 중 어떤 게 유리한가.

A : “주로 서울시내에서 전철이나 버스를 자주 이용한다면 사전결제형 무제한 정액권인 기후동행카드가 유리하다. 하지만 서울과 경기·인천 사이를 오가는 광역 통행객이나 GTX·광역버스 이용자는 전국 지하철·버스·GTX 등 다양한 교통수단에 적용되는 K-패스가 더 유용하다. ”



Q : K-패스 앱을 검색하면 여러 개가 뜨는데 어떤 걸 써야 하나.

A : “K-패스 위탁운영기관인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제작·배포한 공식 앱을 다운받아서 이용해야 한다.”


강갑생 교통전문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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