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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명품백 의혹’에 “영부인에 의도적 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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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19일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대해 “재작년에 재미 교포 목사가 김 여사 선친과의 인연을 앞세워 영부인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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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26일 영국·프랑스 순방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이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 도착해 김건희 여사와 공군 1호기에서 내리며 인사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미리 물품을 구입하고, 그 구입 과정을 사전에 녹화하는 등 치밀하게 기획해 영부인을 불법 촬영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또 “대통령 부부에게 접수되는 모든 선물은 대통령 개인이 수취하는 게 아니라 관련 규정에 따라 국가에 귀속돼 관리, 보관된다”고 했다.

앞서 한 유튜브 채널은 김 여사가 윤 대통령 취임 후인 지난해 9월 재미교포 최재영 목사로부터 명품 가방을 선물 받았다고 보도했다. 최 목사는 이 장면을 손목시계에 달린 카메라로 촬영했으며 이를 보도한 유튜브 채널 역시 “계획된 촬영”이라는 입장을 밝혀 ‘함정 취재’ 논란이 일었다.

한편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비공개로 만나 관련 의혹 대응책을 논의했다고 한다. 20분 간 이어진 차담회에선 여당 원내지도부와 일부 영입 인사의 이견이 여권 내홍으로 번질 우려가 있다는 말이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차담은 윤 원내대표가 요청했다고 한다. 다만 양측 모두 구체적인 논의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윤 원내대표는 전날 의원총회에서 “사건의 본질은 부당한 정치 공작”이라며 “(명품 가방 관련) 인터뷰 때 이 점을 분명히 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자 한 위원장이 영입한 김경율 비대위원 등이 “TK(대구·경북)와 수도권의 인식 차”라며 공개적으로 반박했다. 한 위원장도 같은 날 명품 가방 논란 관련 질문을 받고 “함정 몰카”라면서도 “국민이 걱정하실 만한 부분이 있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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