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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이토 히로부미 손자 ‘라인’ 침탈…한국 정부는 ‘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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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 히로부미 조선 영토 침탈”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난 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이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난 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이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1일 자본 관계 재설정을 포함한 일본 정부의 행정지도로 촉발된 '라인야후 사태'에 대해 한국 정부가 ‘멍’하니 있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토 히로부미는 조선 영토 침탈, 이토 히로부미 손자(마쓰모토 다케아키 일본 총무상)는 대한민국 사이버 영토인 라인 침탈(하고 있다)”이라면서 “조선과 대한민국 정부는 ‘멍’(하니 있다)”고 밝혔다.

마쓰모토 총무상은 최근 라인야후에 행정지도를 진두지휘하며 자본 구조 변경을 압박한 장본인이다. 총무상은 일본 내각에서 재정과 정보통신 분야를 담당하고 있고, 라인야후가 총무성의 행정지도를 근거로 모기업 네이버에 자본 변경을 강하게 요청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이토 히로부미가 조선을 침탈했듯 현재 이토 히로부미 손자인 마쓰모토 다이스케 총무상이 라인을 침탈하는데 조선과 대한민국 정부는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는 취지다.

그는 앞서 새벽에는 최근 메신저 앱 라인의 매각을 진두지휘한 마쓰모토 총무상이 이토 히로부미를 고조부라고 소개하고 있다는 내용의 언론보도를 공유하며 “대한민국 정부는 어디에”라는 글을 올렸다.

한편, 앞서 지난 10일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은 기자회견에서 “(일본 총무성 행정지도가) 우리 기업에 지분 매각 압박으로 인식되고 있는 점에 대해 한국 정부를 대표해 일본 정부에 유감을 표명한다”며 “우리 기업의 의사에 반하는 부당한 조치에 단호하고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네이버를 포함한 우리 기업이 해외 사업, 해외 투자와 관련해 어떠한 불합리한 처분도 받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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