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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남해안 폭우 강풍으로 1명 사망 등 피해 5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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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합천군 대양면 마을침수 현장에서 119구조대가 구조활동을 하고 있다. 경남소방본부 제공
경남 합천군 대양면 마을침수 현장에서 119구조대가 구조활동을 하고 있다. 경남소방본부 제공
어린이날 연휴 경남 남해군과 하동군 등 남해안 일대에 내린 폭우로 마을이 침수되고, 물에 주민 1명이 휩쓸려 실종됐다가 숨진채 발견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6일 경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33분쯤 고성군 대가면의 저수지 수로에서 주민이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구조작업을 했으나 70대 주민 1명이 실종됐다.

이 남성은 실종 신고 후 출동한 119구조대 15명 등이 동원돼 수색 구조활동을 했으나 신고 지점에서 1.6km 아래 하류 지점에서 이날 오전 6시쯤 유족에 의해 숨진 채 발견됐다.

또 전날 오후 11시39분쯤 합천군 대양면의 한 마을이 불어난 물에 잠겼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 당국과 합천군이 구조·배수 작업을 했으나 마을 내 48가구 55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현재 이들은 인근 복지회관 등으로 대피한 상태며 소방 당국은 침수로 인한 추가 피해 여부를 확인 중이다.

경남은 남해에서 강풍으로 인해 가로수가 넘어지는 사고를 시작으로 폭우로 인한 도로침수, 낙석 피해, 공사장 시설 피해 등 53건의 각종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경남도 재난상황실에 따르면 전날부터 내린 누적 강수량은 경남 평균 108.3㎜인 것으로 나타났다.

남해가 260.6㎜로 가장 많은 강수량을 기록했고 하동 234.5㎜, 진주 156.5㎜, 창원 133.3㎜, 경남 고성 113.0㎜ 등이었다. 50여 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한 합천은 누적 강수량 70.0㎜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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