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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전시 내각, 이란에 대한 보복에는 찬성, 방식에는 이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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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전시 내각이 14일(현지시간) 텔아비브에 있는 국방부 건물에서 각료 회의를 열고 있다.
이스라엘 전시 내각이 14일(현지시간) 텔아비브에 있는 국방부 건물에서 각료 회의를 열고 있다.

이스라엘 전시 내각의 각료 다수가 이란의 공습에 대한 보복에 찬성하고 있으나 보복 시기와 방식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요아브 갈란트 국방장관, 베니 간츠 국가통합당 대표 등을 포함해 전시 내각 각료 5인은 수시간에 걸쳐 이란 보복 공격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상당수 각료가 보복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으나 대응 시기와 강도를 놓고는 의견이 엇갈렸다. 네타냐후 총리는 추후 전시내각 회의를 다시 소집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시리아 주재 자국 영사관이 이스라엘의 폭격을 받은 이란은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에 걸쳐 이스라엘에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 드론을 동원해 보복 공격을 가했다. 이에 이스라엘 안보 내각으로부터 보복 여부를 비롯해 대응 방식을 결정할 권한을 위임받은 전시 내각은 전날 밤부터 긴급회의를 열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온건파로 분류되는 간츠 대표와 같은 당 소속 의원인 가디 아이젠코트는 전날 밤 이란의 공습이 진행되던 중에 즉각 반격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갈란트 장관과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요격에 집중해야 한다며 반격에 반대했다고 알려졌다.

미국은 이스라엘의 재보복에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이날 뉴욕타임스(NYT)는 네타냐후 총리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통화한 직후 보복 방안을 철회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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