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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서 뉴욕까지 출장계획 짜고 예약해줘" 오픈AI·메타, 다음 AI는 추론·계획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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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인공지능(AI)가 인간 뇌에 더 가까워질 전망이다. 파이낸셜타임즈에 따르면 오픈 AI와 메타(옛 페이스북)는 곧 추론과 계획이 가능한 새로운 인공 지능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메타는 앞으로 몇 주 안에 추론과 계획 수립이 가능한 ‘라마 3(Llama 3)’ 출시를 시작할 것이라고 파이낸셜타임즈는 9일 보도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지원을 받는 오픈AI는 GPT-5라고 불리는 다음 모델을 "곧"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오픈AI 최고운영책임자(COO) 브래드 라이트캡은 파이낸셜타임즈와 인터뷰에서 차세대 GPT는 추론과 같은 '어려운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진전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트캡은 "좀더 정교한 방식으로 더 복잡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AI를 보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존하는 AI 시스템들은 "일회성의 작은 임무에는 훌륭하지만 그 능력 범위는 매우 협소하다"고 지적했다.

추론과 계획수립은 이른바 '범용 AI'로 가는 핵심 단계다. 지금까지는 ‘검색’과 ‘챗봇’의 영역에서 AI를 활용했다면, 이제 추론과 계획 능력을 갖춘 AI 비서가 현실화될 수 있는 것이다.

화요일 런던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메타의 수석 AI 과학자 얀 르쿤은 현재 AI 시스템이 "실제로 생각이나 계획 없이 한 단어씩 차례로 생성한다"고 말했다.

그는 복잡한 질문이나 장기에 걸친 정보 기억에서 AI들이 고전하고 있어 여전히 지금 AI는 "미련한 실수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르쿤은 이런 AI에 추론 기능이 더해지면 "가능한 답을 찾기 위한 검색," "일련의 행동들에 대한 계획," "(AI 자신의) 행동에 따른 영향이 어떨지를 추론하는 정신적 모델 구축" 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르쿤은 예를 들어 파리 사무실에서 뉴욕 사무실까지의 각 여정 단계를 계획하고 예약할 수 있는 ‘AI 비서’를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메타는 메신저 플랫폼인 왓츠앱과 레이밴 스마트 안경에 새로운 AI 모델을 장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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