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님 남대문 열리셨어요”…며느리 말에 시아버지의 충격적 답변

[사진출처 = JTBC ‘사건반장’]술에 취하면 시아버지가 성희롱을 한다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11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시아버지를 ‘가장 든든한 내 편’이라고 할정도로 사이가 좋았다던 A씨는 “결혼한 지 5년이 된 올해 초 시아버지와의 사이에 문제가 발생했다”고 고백했다.

A씨는 “올해 초 시가에서 밥을 먹던 중 남편과 시어머니가 근처 편의점에 가려고 자리를 비운 사이 술에 많이 취한 시아버지가 화장실을 갔다가 바지 지퍼를 열고 나왔다”고 말했다.

이에 A씨는 “‘아버님, 남대문 열리셨어요’라고 말했는데 시아버지는 ‘뭐 어때, 네가 잠가주든가?’라고 말했다”고 토로했다. A씨는 이후에도 시아버지의 성희롱은 계속 됐다고 주장했다.

다음 가족 모임에서도 술에 취한 시아버지는 A씨에게 귓속말로 “난 네가 며느리로 안보인다”면서 웃었다고 한다. 당황한 A씨는 화장실로 급히 자리를 피했지만 시아버지가 따라왔다.

시아버지는 A씨에게 “공용 화장실이니까 같이 볼일 보자”고 말했다.

이에 A씨는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마시라”고 화를 내자, 시아버지는 “너랑 연애 한번 해보고 싶은데 참 아쉽다”라고 말했다.

아내에게 모든 일을 들은 남편은 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어 따지자 시아버지는 “제 정신이냐. 어느 시아버지가 며느리한테 그런 말을 하겠냐. 왜 사람을 바보로 만드느냐”면서 되레 화를 냈다.

A씨는 결국 이틀간 집을 나갔다가 다시 돌아왔고 이 소식을 들은 시아버지는 기억이 안난다면서도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아이를 두고 집을 나간 것에 대해서는 혼을 냈다.

시어머니도 시아버지의 술주정 하나 가지고 일을 키웠다고 A씨를 나무랐다.

A씨의 사연을 접한 양지열 변호사는 남편분의 역할이 크다고 강조한 뒤 “아내와 본가를 단절시키고 아내를 지켜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