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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제작사가 만든 ‘위대한 개츠비’, 뉴욕 브로드웨이 무대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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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 박정선 기자] 오디컴퍼니 신춘수 프로듀서가 단독 리드 프로듀서로 선보인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The Great Gatsby)가 월드 프리미어에서 전 회차 전석 매진이라는 흥행 기록 속에 오는 4월 25일 브로드웨이 씨어터(Broadway Theatre)에서 브로드웨이 공식 오프닝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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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컴퍼니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의 전 세계 공연권을 확보하고 있는 신춘수 프로듀서는 “시대와 국가, 인종을 넘어 긴 세월 동안 새로운 가치와 의미를 끊임없이 생산해 온 명작 소설 ‘위대한 개츠비’를 뮤지컬만의 독창적인 플롯과 생명력 넘치는 캐릭터로 구축했다. 현대 관객에게 시대를 관통하는 새로운 이해와 해석을 확장시키고 우리가 잃어버리지 말아야 할 이상주의 정신을 생각하게끔 하는 작품을 만들고 싶다. 이 작품의 오리지널 리드 프로듀서로서 브로드웨이를 발판으로 한국뿐만 아니라 런던, 호주, 아시아 등 전 세계 관객들의 사랑을 받는 프로덕션으로 성장시키고자 한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이번 브로드웨이 진출로 오는 6월 16일에 개최 예정인 제77회 브로드웨이 토니어워즈 후보작 대상이 되는 만큼 더욱 귀추가 주목된다.

‘위대한 개츠비’는 전 세계 독자들을 사로잡은 F. 스콧 피츠제럴드의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광란의 1920년대 시대상을 투영한 다채로운 캐릭터를 통해 인간의 꿈과 사랑, 욕망이 가득한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지난 2023년 10월 12일부터 11월 12일에 페이퍼밀 플레이하우스(PaperMill Playhouse)에서 선보인 월드 프리미어 공연은 의미 있는 성과들을 남기며 이번 브로드웨이 공연의 발판이 됐다. 프리뷰 개막 전부터 1200석 객석을 전 회차 전석 매진시키는 대기록을 세웠으며 이는 페이퍼밀 플레이하우스가 1934년 개관한 이후 역사상 가장 빠른 티켓 매진이자 유례없는 흥행 프로덕션이다.

현지 평론가들과 관계자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무대와 영상에는 아르데코적 요소가 풍부하고, 조명은 정교하며, 눈부신 의상은 매혹적이다.”(뉴욕타임스) “이 공연은 경이로우며, 미국 뮤지컬 공연계의 기념비적인 새로운 작품이 될 운명이다.”(브로드웨이 월드) “폴 테이트 드 푸 Ⅲ(Paul Tate dePoo Ⅲ)의 눈부시게 화려한 세트와 프로젝션으로 작품의 톤이 빠르게 설정된다. 감탄할 만한 디테일과 시각적 요소는 토니어워즈 급에 걸맞다.”(뉴저지 스테이지) “내년 중 언젠가 이 프로덕션을 브로드웨이에서 다시 볼 수 있기를 바라는 중이다.”(더 슬레이트) 등 현지 유수의 매체에서 작품의 높은 완성도에 대한 호평이 끊이지 않았다.

더불어 ‘컴프롬어웨이’ ‘멤피스’ ‘닥터지바고’의 프로듀서인 수 프로스트(Sue Frost)는 “명확하고 타이트한 스토리텔링, 화려하고 아름다운 선율을 가진 음악으로 이루어진 너무나도 아름다운 프로덕션”이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번 브로드웨이 공연은 월드 프리미어에 출연하며 눈부신 활약을 보여준 ‘제이 개츠비’ 역의 제레미 조던과 ‘데이지 뷰캐넌’ 역의 에바 노블자다가 출연을 확정했다. 또한 월드 프리미어 프로덕션에서부터 많은 호평을 받은 대본, 음악, 무대·영상디자인을 한 단계 더 발전시켜 프로덕션의 예술적인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위대한 개츠비’가 공연되는 브로드웨이 씨어터는 1924년에 개관된 브로드웨이 중심 거리에 위치한 몇 안 되는 극장 중 하나이다. ‘미스사이공’ ‘레미제라블’ 등이 공연된 브로드웨이 내 41개 극장 중 2번째로 규모가 큰 극장으로 ‘위대한 개츠비’에서는 전체 극장 좌석 1700여석 중 1500여석을 활용하며 프로덕션과 관객의 밀도를 높일 계획이다.

한편, ‘위대한 개츠비’브로드웨이 씨어터에서 오는 3월 29일 프리뷰 공연을 개막하며 4월 25일 오프닝 공연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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