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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만원마저 붕괴…“이러면 무조건 사라?” 전국민 난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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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네이버 사옥 [사진, 네이버]

[헤럴드경제= 박영훈 기자] “18만원대면 사도 되지 않을까요?”

국민 포털 네이버가 속절없이 추락하면서, 오히려 국민주 반열에 오르고 있다. 개인들이 네이버 주식을 ‘폭풍 쇼핑’하고 있다. 삼성전자보다도 네이버를 더 사고 있다.

역대급 실적에도 불과하고, 주가는 오히려 폭락 지금을 저점매수 기회로 보고 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목표주가를 내리며 눈높이를 낮추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네이버가 19만원마저 붕괴, 18만 6100원(15일 기준)까지 폭락했다. 주가가 20만원 밑으로 떨어지자 개인은 9000억원 넘게 사들였다. 최근 한달간 개인들이 가장 많이 산 종목이 네이버다. 개인 순매수 2위를 차지한 삼성전자 순매수액 7772억원을 훨씬 뛰어넘는다.

올해 네이버의 개인 순매수 규모는 1조1490억원에 달한다. 개인이 1조원 넘게 사들인 종목은 삼성전자와 네이버가 유일하다.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속절없이 추락하자 ‘네이버 사자’ 열풍이 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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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사옥 [사진 네이버]

네이버의 주가가 이렇게 폭락한 것은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등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이 국내 시장에 공격적으로 진출하면서 커머스 부문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 탓이다. 쿠팡과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가운데 중국 기업들까지 신경써야 하는 상황에 몰렸다.

2월 기준 알리와 테무의 MAU(월간활성이용자수)는 818만명, 581만명으로 집계됐다. 이커머스 앱 중 각각 2위와 4위에 올랐다. 2월 결제금액은 알리 2000억원, 테무 250억원으로 추산됐는데, 테무의 경우 6개월 만에 25배가 늘었다.

미래에셋증권은 중국 플랫폼 부상 악재를 반영해 네이버 목표주가를 31만원에서 26만원으로 내렸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시장의 우려가 지나치다며 네이버의 이익 개선과 기업가치(밸류에이션) 매력에 주목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중국 플랫폼들의 악영향도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네이버 주가는 역사적 저점 수준에 와 있다”며 “꾸준한 실적 개선을 감안하며, 더이상의 폭락 가능성은 크지 않다. 관심을 가질 시점”이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관건은 올해 1분기 실적에서 발표될 커머스 관련 수익성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중국 직구 플랫폼의 영향이 제한적이었다는 것이 확인되면 주가 반등을 기대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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