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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이 하루 100만원 벌게 해준다고?”…악성 리딩방 ‘사기 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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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을 사칭한 리딩방 광고.[사진=SNS 갈무리]“이부진의 무료 투자 강의” “5분만 투자하면 하루 100만원을 벌게 해주겠습니다”

페이스북과 유튜브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유명인이나 투자 전문가를 사칭해 투자 방법을 알려주겠다며 주식·코인 리딩방에 초대한 후 돈을 가로채는 사기 범죄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

10일 복수의 SNS에 따르면 최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투자하는 것처럼 홍보하며 무료투자강의를 하겠다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현재 유튜브에서는 해당 글이 삭제된 상태다.

특히 선착순 1000명임을 강조하며 혜택이 크다는 점을 강조하는 게 특징이다. 간단하고 효과적인 투자 전략이 있고, 투자 초심자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어 무료 투자 교류 커뮤니티를 만들었다면서 가입을 유도하는 것이다. 이는 엄연한 ‘사기 사칭’ 채널이다.

또 투자자가 SNS 광고 속 링크를 통해 카카오톡이나 텔레그램 채팅방에 접속하면 은밀한 고급 투자 정보를 공유하는 단체채팅방이 있다며 초대하는 식으로 선량한 투자자들을 속이고 있다.

초대된 채팅방 참여자 수십명은 하나같이 수익을 올렸다며 ‘투자 인증’을 하고, 이를 본 투자자가 자신도 참여 방법을 알려달라고 하면 자칭 ‘투자 전문가’라는 인물이 매매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하라고 안내하는 것이다.

수익을 보고 거액을 입금한 이들이 출금을 시도하는 순간, 출금에 시간이 걸린다는 둥 핑계를 대며 차일피일 미루다 돈을 돌려주지 않고 잠적해버렸다.

특히 지난해부터 페이스북을 중심으로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대표나 존리 전 메리츠자산운용 대표, ‘밧데리 아저씨’로 불리는 박순혁 작가 등 금융투자업계 유명인을 사칭한 불법 리딩방 광고가 범람해 피해가 더 커지고 있다보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경찰청에 따르면 작년 9월부터 12월까지 접수된 투자리딩방 사기 건수는 1452건으로 피해액은 1266억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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