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美하원 상임위, 中 기업 동영상 플랫폼 ‘틱톡’ 금지법안 가결

컨텐츠 정보

본문

미국에서 중국기업이 소유한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을 사실상 금지하는 법안이 연방 하원 에너지상무위원회를 통과했다.
 
CNN방송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미국 연방 하원 에너지상무위원회는 국가 안보에 대한 우려로 미국의 앱 스토어에서 틱톡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중국계 모기업인 바이트댄스가 완전히 매각될 때까지다.
20240308504472_20240308094501601.jpg?type=w647
사진=AP연합뉴스
법안에 따르면 바이트댄스는 안건이 효력을 발휘한 뒤 165일 안에 틱톡을 매각해야 한다. 이를 이행하지 않을 시 미국 앱 스토어에서 틱톡 판매를 불법으로 규정된다. 법안 발의에는 미중전략경쟁특위 위원장인 공화당 마이클 갤러거 의원과 특위 민주당 간사 라자 크리슈나무르티 의원 등 20여명이 참여했다.
 
백악관과 공화당 소속인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은 해당 법안에 찬성 입장을 밝혔다. 다만 CNN은 상원까지 법안이 무난히 통과할지는 불투명하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해당 법안은 광범위한 ‘인터넷 호스팅’ 서비스에서 틱톡 트래픽 및 콘텐츠 전송을 제한할 수 있는 조항을 포함하고 있다”며 “틱톡 규제와 관련해 가장 강력한 법안이며, 입법화하면 업계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틱톡은 법안 통과 직후 “해당 법안은 미국 전역에서 틱톡의 전면 금지를 의미한다”며 “1억7천만 미국인으로부터 표현의 자유라는 헌법적 권리를 빼앗는 조치”라고 반발했다.
 
틱톡은 미국에서 1억7000만명이 이용하는 등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동영상 공유 플랫폼이다. 미국 정부와 정치권에선 틱톡의 모회사가 중국기업이라며 사용자 정보가 중국 정부에 흘러들어 갈 가능성을 우려해온 바 있다. 백악관은 지난해 연방정부 전 기관에 틱톡 사용 금지령을 내렸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3,100 / 177 페이지

먹튀신고갤


토토갤


스포츠분석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