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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나진항, 대러 무기 운송 전면 중단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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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나진항에서 러시아로 무기를 운송하던 것으로 추정되는 선박들이 지난달 중순부터 운항을 중단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현지 시간 지난달 29일 위성사진 분석 결과를 토대로 그동안 북·러 교역 거점인 북한 나선(나진·선봉) 지구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오가며 북한제 무기를 실어 나르던 것으로 보이는 선박들이 지난달 중순 이후 북한 항구에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에서 러시아로 무기를 운송한 것으로 의심되는 러시아 선박은 레이디R, 앙가라, 마이아1, 마리아 등 모두 네 척입니다. 네 척 모두 우크라이나 전쟁에 쓰일 북한제 무기를 운송한다는 이유로 미국의 제재 대상에 올라 있습니다.

이들 선박은 지난해 8∼12월 나진항과 블라디보스토크 인근 군항인 두나이항 사이를 꾸준히 이동하며 북한 탄약 등 군수품이 실린 것으로 보이는 컨테이너를 싣고 내렸습니다.

지난해 8월 나진-두나이 항로를 통한 운송 작전이 시작된 뒤 이들 러시아 선박 4척이 모두 32차례에 걸쳐 북한을 방문한 것으로 NK프로는 파악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20일을 전후로 선박들의 북한 방문은 거의 중단됐습니다.

NK프로는 지난달 12일 이후 위성사진에서 이들 선박이 그동안 정박하던 나진항 부두 두 곳에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도 해당 수출 부두 운영을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NK프로는 북한 군수품 러시아 이전과 관련해 “전체 해상 운송 작전이 중단된 것으로 보인다”며 “이것이 북한 무기의 생산 문제 때문인지 아니면 다른 문제 때문인지는 불분명하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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