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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24 AI폰 주도권 장악…"2025년 AI기기 점유율 55%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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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에 위치한 SAP센터에서 개최된 '갤럭시 언팩 2024'에서 관람객이 '갤럭시 S24' 시리즈를 체험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2024.1.18/뉴스1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시장 선점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선두 주자 갤럭시S24 시리즈를 시작으로 점차 생태계를 확장해 내년에는 온디바이스 AI기기 점유율 55%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31일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4 시리즈를 글로벌 출시했다. 세계 최초 '온디바이스 AI폰'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출시된 갤럭시S24는 국내에서 사전 예약만으로 역대 최다인 121만대를 판매했다.

해외에서도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세계 2위 시장 인도에서 사전 예약 사흘 만에 25만대를 돌파하는 등 글로벌 사전 예약 판매에서 전작 대비 두 자릿수 성장한 판매 증가율을 기록했다. 특히 시리즈 중 최고급 모델인 울트라가 전체 판매의 65% 이상을 차지하면서 수익 측면에서도 호조를 보였다.

초반 흥행에 성공한 갤럭시S24의 인기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통신 3사가 정부의 가계통신비 인하 정책에 발맞춰 공시지원금을 대폭 높인 것도 흥행 지속 환경을 조성하는 데 일조했다는 평가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판매 목표를 기존 1200만대에서 1300만대로 상향 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올해 목표로 잡은 3600만대를 뛰어넘는 것도 충분하다는 관측이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삼성전자의 모바일 경험(MX) 사업부 매출이 지난해 112조원에서 125조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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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이 1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SAP센터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24'에서 '갤럭시 S24 시리즈'를 공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2024.1.18/뉴스1

온디바이스 AI를 기반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만큼 전망도 밝다. 김동원 KB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는 하드웨어 강점을 확보하고 있다. 올해부터 본격 개화가 기대되는 온디바이스 AI 시장에서 개방형 생태계인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통해 글로벌 소프트웨어 업체들과 AI 협력이 증가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특히 자사 AI 확대가 필요한 글로벌 빅테크 업체들은 삼성의 20억개 하드웨어 기기 연결을 통해 자체 AI 생태계 구축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4 뿐만 아니라 갤럭시 북4 시리즈에도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의 AI를 탑재, 현재 초기 수요가 글로벌 시장에서 전작 대비 10~30% 증가하며 역대 최고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KB증권은 삼성전자가 갤럭시S24를 통한 온디바이스 AI폰 선점 효과로 향후 온디바이스 AI 시장을 주도하며 2025년엔 55%의 기기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자체 파운드리 생태계 협력사들과 AI 반도체 설계 및 생산 노하우를 공유하며 지원을 강화하고 있어 하드웨어 강점을 기반으로 향후 온디바이스 AI 시장 지배력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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